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朴대통령, 내일까지 최문기ㆍ윤진숙 청문보고 요청

공유
0

朴대통령, 내일까지 최문기ㆍ윤진숙 청문보고 요청

[글로벌이코노믹=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16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요청안'에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최ㆍ윤 두 후보자에 대해 이날까지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두 후보자는 자격 시비에 따른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기한(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 내 인사청문을 마치지 못하면 대통령은 그 기간의 다음날부터 열흘 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또 그 기간이 지나면 인사청문 절차와 관계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인사청문요청안이 채택되지 않더라도 16일의 다음날인 17일부터 임명할 수 있다.

청와대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15일로 취임 50일을 맞은 상황에서 온전한 정부 출범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해 두 후보자는 17일 공식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윤진숙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오는 16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초청 국회 상임위 야당 간사단 만찬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모처럼 '해빙 모드'로 들어갔던 여야 관계는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