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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검색' 논란, 심재철‥실태 확인위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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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검색' 논란, 심재철‥실태 확인위해 봤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누드 검색' 논란에 휩싸였던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5일 "(누드) 검색을 했던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실태 확인을 위해 16초 저도 들여다보다 그렇게 된 것"이라며 논란이 확대된 데 대해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쨌든 국회 본회의장에서 검색을 했던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봤던 것은 카톡을 하던 중에 누군가가 저한테 주소창을 보내왔길래 그것을 눌러봤더니 곧바로 연결이 됐었다"며 "그래서 '야, 이것은 좀 심각하다' 싶어서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아도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그냥 아무런 제한 없이 무제한적으로 검색한다는 민원을 듣고 있었던 참이었다"면서 "그래서 실태를 좀 확인해 보겠다고 잠깐 한 16초 정도 들여다보다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포털) 구글에서 누드사진 키워드를 검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에 구글이 깔려있는 데 거기에서 검색이 어느 정도로 되나보자고 해서 실제 구글사진이라고 입력을 했던 것"이라며 "(검색) 해 보니까 국내에 있는 네이버나 다음 같은 데는 일단 차단이 되는데 구글의 경우는 전혀 차단이 안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죄송스럽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에 따라서 대응책도 마련해야겠다 싶어서 지금 법 개정안도 같이 제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의원은 지난 11일 청소년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유해콘텐츠 차단을 의무화하는 '청소년보호법안'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