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 中전·편입학' 교육청 방문 않고 집에서 클릭!

공유
0

'서울 中전·편입학' 교육청 방문 않고 집에서 클릭!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서울 지역에서 중학교에 전학 또는 편입학할 경우 지역교육청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동작교육청과 함께 중학교 전·편입학 온라인 배정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중학교 전·편입학 업무는 학부모가 관련 서류를 갖고 지역교육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재적 학교를 방문해 팩스로 신청해야 한다. 게다가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갖춰야 하며 경우에 따라 부모의 이혼 등과 관련한 서류를 갖춰야 해 인권침해 논란도 있어 왔다.

특히 전입 희망학교 결원 확인이 어려워 담당자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해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거의 없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마련하는 개선 방안은 온라인 배정시스템을 개발해 전산으로 실시간 배정하는 것이다. 필요 경비로 예상되는 3억5000만원은 올해 추경예산에서 반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전·편입학의 경우 본청 담당이라 2009년부터 온라인 시스템이 적용돼왔지만 중학교는 지역교육청별로 업무를 맡고 있어 일괄 적용이 어려웠다"며 "민원이 자주 제기됨에 따라 온라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달 안으로 본청 총무과와 동작교육청 직원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초 조사를 실시한 뒤 6월까지 개발계획을 마치고 9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