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생계형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음에도 고용노동부는 아르바이트의 문제를 여전히 학생들의 용돈벌이 일자리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여름·겨울 방학 때 이벤트성 근로 감독만을 하는 등 열악한 근로 조건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울타리가 돼야 할 고용노동부는 허수아비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고용노동부에 ▲최저 임금 1만원 인상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최저임금위원회 참여 ▲아르바이트 노동자에 대한 근로감독 강화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한 벌칙 강화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책임 추궁 등을 요구했다.
앞서 알바연대는 지난달 GS25, 파리바게트, 롯데리아, 카베페네 등 4개 업체가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아르바이트생에 지나치게 낮은 임금을 주고 있고, 고용노동부는 이를 방조하고 있다며 '알바5적'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