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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리콜 '패닉'…현대차 5%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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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리콜 '패닉'…현대차 5%이상 급락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현대차와 기아차가 차량 리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운송장비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79.98포인트(3.25%) 내린 2377.87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 3형제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1만1000원(5.05%) 떨어진 2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 역시 전날보다 1800원(3.27%) 떨어진 5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도 전날보다 9500원(3.05%) 하락한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부품주들도 동반하락했다.

만도의 주가는 전날보다 2500원(2.35%) 떨어진 10만4000원을 기록하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에스엘(-4.24%), 영화금속(-3.60%),디아이씨(-3.45%), 상신브레이크(-3.25%), 현대위아(-3.00) 등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철강주 역시 크게 하락했다.

조일알미늄(-5.56%), 현대하이스코(-4.67%), 포스코강판(-3.04%) 등이 모두 급락했다.

현대·기아차는 3일 브레이크 오작동 가능성을 이유로 리콜을 발표했다. 미국 168만대와 한국 16만대 등 총 3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에어백이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19만대의 미국시장 리콜을 발표했다.

4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의 리콜비용은 현대차가 900억원, 기아차가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올해 순이익추정치의 1% 수준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단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브레이크 자체가 아닌 연결 스위치의 문제이며, 상해 사례가 없는 자발적 리콜이라는 점에서 심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도요타도 최근 6개월간 1000만대 이상의 리콜을 했으나 이슈발생 전후 3~4일간 3~5%정도의 주가조정을 보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