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 주요 증시는 공장주문이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키프로스 우려 완화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보다 4.56포인트(0.23%) 상승한 1990.71로 개장한 코스피는 기관이 250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24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99억원, 비차익거래로 243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342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14%), 의료정밀(1.16%)등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1.43%), 철강·금속(0.82%), 보험(0.66%), 화학(0.5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26%하락한 152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삼성중공업(2.89%), LG화학(3.28%), 현대중공업(1.93%), LG생활건강(1.66%), LG디스플레이(1.58%)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물산(1.04%), LG전자(1.52%), 현대모비스(1.47%), KT(1.41%)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4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17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3포인트(0.93%) 오른 557.96으로 장을 마치며 약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9년 5월21일 기록했던 559.15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1억원, 7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4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64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흐름을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내부의 정책기대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4월 둘째주까지 단계적으로 나오면서 결합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를 이끌어 내기는 어려울 것이며 한국증시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일본 기업실적은 1분기에도 환율 효과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한국의 이익 모멘텀을 압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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