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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가방 매장에 직장인들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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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가방 매장에 직장인들 북적북적

신세계百, 가방행사에 20~30대 직장인 고객 몰려

▲한직장인여성이신세계백화점강남점에서가방을고르고있다.
▲한직장인여성이신세계백화점강남점에서가방을고르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오는 3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신학기 준비로 분주하다. 가장 많이 찾는 신학기 준비물은 단연 가방으로 올해는 가방 중에서도 백팩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로 붐벼야 할 신학기 가방 행사에 하이힐을 신고 넥타이를 맨 ‘어른 직장인’들이 가세하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한 것.
신세계 강남점에서 진행 중인 신학기 가방 행사에서는 직장인 고객들의 매출이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직장인 트레이드마크인 서류가방, 토트백, 여성 숄더백 대신 실용적이면서도 메기 편리한 백팩을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특히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사는 직장인들에게 백팩은 양손의 자유로움을 선사함은 물론 단순 물건 수납이 아닌 패션의 일부분이 되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 크기에 직장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은 한눈에 들어오는 심플한 디자인과 원색 컬러의 스타일, 또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착용한 패션 브랜드 제품을 주로 찾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 나이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는 게 신세계측의 설명이다.

중고등학생 청소년의 경우 CK, 디젤, 필라, 버커루 등 기존의 인기 스포츠, 패션 브랜드들의 상품들을 찾는 반면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기성 브랜드 보다 새로운 스트릿 패션 브랜드인 브라운 브레스, 허쉘, 티레벨 등 참신한 디자인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즐겨찾고 있다.
한편 오는 2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캐주얼 패션 브랜드 지프, 홀하우스, 후부, CK부터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뉴발란스, 필라, 컨버스, 오클리, 스트릿 패션 브랜드 브라운브레스와 허쉘, 티레벨 등 백팩이 출시되는 모든 브랜드들의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나이키, 뉴발란스 등 스포츠 백팩은 4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있으며 디젤, 버커루, 지프 등의 패션 브랜드 백팩은 10만원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리바이스에서는 3만9000원의 특가상품도 선보인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 시 미술전시회 초대권 증정 등 브랜드별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신세계 강남점 김기봉 영업기획팀장은 "노트북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들이 직장인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신학기 행사 매장에 직장인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향후에도 패션성과 기능성, 내구성을 고루 갖춘 백팩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강남 스타일’ 패션 트렌드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팩 고르는 팁>


매일 메고 다니게 될 백팩은 패션 뿐만 아니라 기능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무거운 책과 노트북 등을 가득 넣고 다니기 때문에 가방 자체의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튼튼한 제품이 좋다. 또 어깨와 허리에 오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어깨끈에 쿠션이나 패드, 등과 달라붙게 되는 등판도 통풍성이 좋은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