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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北 핵실험 중단촉구…朴, 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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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北 핵실험 중단촉구…朴, 대화 나서야"

[글로벌이코노믹=정치팀] 민주통합당은 3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은 핵실험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에 평화와 대화의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현안대책회의 및 대선공약실천위 연석회의를 열고 "불안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호준 의원은 "최근 여러 정황상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하 핵실험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북한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기반, 강인한 평화기반의 원칙에 임해야 한다"며 "강 대 강의 대결불사론 만으로는 안보도 평화도 외교주도권도 지킬 수 없다. 실질적 안보,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의 길로 북한을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안보의지와 더불어 단호한 평화의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며 "불안한 한반도 상황을 임기 20여일이 남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만 맡겨둬서는 안된다. 박 당선인이 나서 강력한 안보와 더불어 확고한 평화의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반대하며 박 당선인은 북한에 대화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정부와 미국은 군사적 응징을 운운하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도 조언했다.

박 대변인은 "박 당선인은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대북 강경조치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대북컨트롤 기능을 모조리 잃어버린 뼈아픈 사실을 교훈삼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북에 대화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북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용납할 수 없지만 우리정부의 무능한 강경, 목소리만 높은 단호함 역시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