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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수익모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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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수익모델 게임?

검색및 검색광고 등의 수익 모델에 의존하던 포털들이 또다른 수익창출 모델로 게임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지난 2009년부터 게임 채널링 사업을 통해 게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년간 게임 사업 매출이 30% 증가했고 350만 게임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본격적으로 게임 라인업을 확충하고 퍼빌리싱에 직접 뛰어들었다.
지난해 2월에는 일본 소셜게임 플랫폼업체 모바게와 협력해 모바일게임 플랫폼 ‘다음 모바게’를 선보였으며,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과 연동해 캐주얼게임을 런칭하며 스포츠게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배틀게임(TCG)도 출시하고 있다.

다음은 22일 이미 상당 부분 개발이 완료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 사막’를 7월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평가를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게임 퍼블리셔 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외에도 축구게임 ‘리얼 사커’, 야구게임 ‘라인업’, 골프게임 ‘투어골프 온라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웹게임 ‘난세천하’, ‘삼국야망’, 역할수행게임(RPG) ‘라임 오딧세임’를 퍼블리싱 라인업으로 확정해 둔 상태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이 보유한 커뮤니티 운영 능력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밝히며 게임 사업을 확대할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2009년 SK컴즈는 PC 기반 싸이월드와 연동되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를 선보였다. 현재 모바일게임으로 인기 있는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 등도 싸이월드에서 서비스하던 게임들이다. SK컴즈는 PC에서 쌓아온 SNG 서비스 노하우를 모바일에서도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선 중심으로 운영됐던 싸이월드 앱스토어도 무선 중심으로 바꿨다.

SK컴즈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모바일 앱 싸이월드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싸이게임’ 서비스를 오픈했다. 싸이게임은 카카오톡처럼 싸이월드 일촌과 함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SK컴즈는 2009년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선보인 후 2년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이 증가 했었고 싸이월드가 갖고 있던 역량을 유선에서 무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컴즈는 전체 매출의 26.5%를 담당하고 있는 NHN 한게임이나 다음처럼 게임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대신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일각에서는 포털들이 포털의 본분보다 수익모델을 위해 게임으로 전환하는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어 해외 포털의 수익모델들과 같은 콘텐츠 확보에 앞장서야 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