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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선생 주역강의(90)] 우리 민족은 하늘에서 백두산으로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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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선생 주역강의(90)] 우리 민족은 하늘에서 백두산으로 내려와



[글로벌이코노믹=초운 김승호 주역연구가]동이족, 즉 백두산족을 살펴봅시다. 전설이나 신화 또는 역사의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하늘로부터 백두산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하늘입니다. 하늘은 어디입니까? 저 우주를 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옥황상제가 사는 천국을 말하는 것일까요?
현대에 와서 하늘이란 지구 밖 우주를 말합니다. 신화 이야기이므로 그냥 덮어두자고요? 그럽시다. 하지만 하늘의 뜻은 명예롭게 과학적으로 밝혀질 것이므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유래에 대한 신성모독은 결단코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발현하였지요. 대략 30만년 전 쯤입니다. 이는 추측이 아니라 정밀한 과학을 통해 밝혀진 진실입니다. 잠시 과학적 일면을 검토하겠습니다.

우리의 몸은 세포로 되어 있지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 속을 들여다보면 세포막이 있고(☱입니다!) 그 안에 세포핵(도읍지라고 해도 되겠지요)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생명체의 공통구조입니다. 우주에서 생명체가 날아온다고 해도 결코 다를 수는 없습니다. 막이 있고 그 속에 핵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 속성입니다.

핵이 먼저가 아니라 막이 먼저라는 것에 주목해 주십시오. 집이 먼저 지어져 있고 그 후 사람이 이사 오는 방식이지요. 물론 그 집은 사람이 지은 것입니다. 자연계에 막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당시에는 핵이 없었기 때문에 막이 먼저 만들어질 수 밖에 없지요.

핵이란 막이 없으면 오래 견디지 못합니다. 자연계가 핵을 직접 만들려는 시도는 간혹 있었겠지만 번번히 실패했을 것입니다. 생명은 막에서 출발했던 것이지요. 이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이 먼저 있어야 그 속에 본격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재미있는 문제를 하나 생각해 보겠습니다. 닭이 먼저일까요, 알이 먼저일까요? 오래된 문제이고 아주 유명한 문제입니다. 답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잠깐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알은 저절로 만들어질 수가 없지요. 반드시 닭이 낳는 것입니다. 하지만 알이 없어도 닭은 만들어질 수가 있는 것이지요. 첫 닭 말입니다. 첫 닭은 알을 낳지도 못했습니다. 알을 낳아 종족을 보존한다는 개념은 아주 진화된 개념이지요. 처음 생명이 탄생했을 때는 번식보다는 그 자체가 중요했습니다. 첫 닭은 완제품이라고 하기 보다는 엉성한 막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진화하여 그 안에서 알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막이란 생명체가 만들어지기 전 단계의 물체입니다. 이것은 서로 둘러싸서 더욱 안전한 막으로 진화해 나갔던 것이지요. 마침내 막은 그 안에 핵을 만들 준비가 이룩된 것입니다. 핵은 막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존재했던 것이지요.

이로써 다 된 것은 아닙니다. 핵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공기가 공급되어야겠지요. 그 장치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말이 장치이지 하나의 독립된 생명체이지요. 이것은 미토콘드리아라고 부르는 것인데, 수억년 전에 세포막 속으로 끌려 들어온 것입니다. 자연의 위대한 섭리이겠지만 미토콘드리아 입장에서는 세포막에게 강제로 체포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