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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유노윤호 엉덩이 토닥토닥…"악플 두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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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유노윤호 엉덩이 토닥토닥…"악플 두렵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탤런트 김성령(45)과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27)가 남매사이가 된다.

SBS TV 새 수목드라마 '야왕'에서다.
김성령은 9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윤호와 남매사이로 잘 지내기 위해 전화번호를 땄다. 하지만 전화하기도 민망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연말에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연락했다. 편하게 나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게 이상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졌다"고 기특해했다.

"또 장문의 메시지로 남매사이의 진정성이 느껴지려면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호가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을 텐데 잘 해결하자고 했더니 답문이 안 오더라. 주위 사람들에게 토로했다. 하지만 몇 시간 지나서 너무 예쁘게 '선배님 정말 같이 잘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문자가 왔다. 또 촬영장 가고 있다고 전화까지 해줬다. 요즘은 하루에 한 번씩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문자가 주는 힘이 있다. 현장에서 만나도 동생 같고 감싸주고 싶다. 연기할 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배학그룹 백창학 회장'의 장녀이자 '백도훈'(유노윤호)의 누나 '백도경'이다. 동생 도훈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차갑지만 '하류'(권상우)를 만나면서 다시 여자로 사랑받고 싶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류'와 '도훈'의 곁을 맴도는 '주다해'(수애)로 인해 여자로서 밑바닥까지 경험하게 된다.

'백도훈' 유노윤호는 그룹 회장인 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 사이에서 자란 탓에 인생의 굴곡 한 번 겪어보지 않고 곱게 자랐다. 너무 솔직한 데다 뒤끝도 전혀 없다. 수많은 여자들이 유혹하지만도통 관심이 없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주다해'에게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류를 향한 알 수 없는 질투심과 다해를 향한 욕망으로 점차 무너져간다.

유노윤호는 "연말 시상식을 하다가 성령 누나의 문자를 확인했다. 극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다 보니 엄마처럼 챙겨주는 부분이 많다. 애교도 많이 피우고 투덜거리기도 한다. 나에게 가장 편한 상대다. 그게 실제로도 작용하는 것 같다. 고민 상담도 많이 하게 된다. 그런 부분이 역할에 많이 녹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극에서 윤호의 엉덩이를 수차례 터치한다. 극중 버릇이자 애정 표현이다. 언제 그렇게 해보겠느냐"면서 "악플이 살짝 두렵기는 하다. 하지만 팬들이 좋게 봐줄 거라고 믿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야왕'은 만화가 박인권씨의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다. 한 사람을 향한 치열한 사랑을 보여주는 남자와 욕망에 가득찬 여자의 이야기다.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