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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타민D3 주사제' 국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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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타민D3 주사제' 국내 첫 선

3~6개월 1회 투여로 비타민D 결핍 예방 및 치료 효과

▲광동제약이국내첫선을보이는비타민D3성분'비오엔주(B.O.N.Inj)'.
▲광동제약이국내첫선을보이는비타민D3성분'비오엔주(B.O.N.Inj)'.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수부)이 최근 주사제 형식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비타민D3 성분인 '비오엔주(B.O.N. Inj)'를 출시해 관심을 모은다.

24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비타민D는 자외선 합성을 통해 체내에서 만들어져 골격형성 등의 기능을 한다. 하지만 겨울철이 되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합성이 어려워져 고령자 및 성장기 학생들을 중심으로 보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국내 비타민D 결핍증 환자는 약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오엔주는 3~6개월에 한번 투여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편리성에 따라 점차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프랑스 부카라 레코르다티사로부터 완제품 형태로 수입, 공급하는 비오엔주는 주사제 형태의 전문의약품이다. 고령자와 청소년의 비타민D 결핍에 따른 질환예방과 치료를 주요 적응증으로 한다.

주요 성분은 콜레칼시페롤 5mg으로, 비타민D3로 200,000I.U가 함유돼 있는데 3~6개월에 1회씩 주사 형태로 투여하면 혈중 필요한 비타민D3 농도를 유지해준다. I.U란 비타민의 양을 나타내는 국제 단위로, 1 I.U는 0.0009mg 가량이며 ‘활성을 보이는 양’을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1964년 발매된 이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15개국에서 꾸준히 처방되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제”라며 “우리나라도 최근 골질환 예방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개원가의 요구가 많았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일명 ‘선샤인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D는 체내에서 자외선 합성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계절에 따른 일조량의 차가 큰 경우나 체내합성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노령층에서는 부족하기 쉬운 요주의 영양소이기도 하다.

대한비타민연구회 염창환 박사(가정의학과)는 “지난 2008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우리 국민 중 남성의 86.8%, 여성의 93.3%에서 비타민D 부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대한내분비학회가 2011년 권고한 최소혈중농도(30ng/ml) 기준에 따른 것으로, 이 경우 뼈로부터 혈중으로 방출되는 칼슘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비타민D 결핍은 영양공급이 충분하다고 믿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도 흔한 증상이므로 혈중 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외부에서의 공급이 필요하다.

광동제약은 비타민D 결핍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에게 진단받은 후 처방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