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5일(현지시간) 유로존 3분기 국민 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독일 방크하우스 람페의 이코노미스트 알렉산더 크뤼거는 "올해 유로존 경제 활동이 작년보다 크게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의 하향 추세가 멈추는 것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 3분기 GDP 성장률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전분기의 0.3%에 비해 둔화된 0.2%를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는 2분기 -0.1%에서 3분기 0.2%로 다소 회복됐다. 재정 위기국인 스페인은 -0.3%, 이탈리아는-0.2%로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EU의 27개 회원국 전체 평균은 0.1% 증가를 보였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1.0%에서 지난주 0.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ING의 마틴 반 블리엣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주변국 뿐 아니라 공동통화권 전반에 걸친 부양책이 절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마저 수출을 중심으로 하강 기류를 타는 만큼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내년 전망치와 실제 성장률이 기존의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유로존의 정책으로는 앞으로 상당 기간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공황에 빠질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경고했다.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로존 17개국의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5일(현지시간) 유로존 3분기 국민 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의 GDP는 2분기에도 전 분기대비 0.2% 감소한 바 있다. 3분기 GDP는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0.6% 위축됐다.
독일 방크하우스 람페의 이코노미스트 알렉산더 크뤼거는 "올해 유로존 경제 활동이 작년보다 크게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의 하향 추세가 멈추는 것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 3분기 GDP 성장률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전분기의 0.3%에 비해 둔화된 0.2%를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는 2분기 -0.1%에서 3분기 0.2%로 다소 회복됐다. 재정 위기국인 스페인은 -0.3%, 이탈리아는-0.2%로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EU의 27개 회원국 전체 평균은 0.1% 증가를 보였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1.0%에서 지난주 0.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좋지 못한 세계 경제 지표들과 EU의 높은 실업률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면서 "단기적으로도 취약한 경제 상황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ING의 마틴 반 블리엣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주변국 뿐 아니라 공동통화권 전반에 걸친 부양책이 절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마저 수출을 중심으로 하강 기류를 타는 만큼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내년 전망치와 실제 성장률이 기존의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유로존의 정책으로는 앞으로 상당 기간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공황에 빠질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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