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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슈즈브랜드 '슈콤마보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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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슈즈브랜드 '슈콤마보니' 인수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를 인수한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를 인수한다. ‘쿠론’, ‘쟈뎅 드 슈에뜨’ 디자이너브랜드 인수에 이어 세 번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디자이너 브랜드 ‘슈콤마보니’를 12월 1일자로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슈콤마보니2003년 디자이너 이보현이 런칭 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로 뛰어난 퀄리티와 독특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국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 여성고객을 타켓으로 고급 디자이너 슈즈를 지향하면서 기존 슈즈 브랜드에 비해 스터드 장식 및 과감한 컬러를 사용해 슈콤마보니만의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테티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물론 파리(Tranoi), 뉴욕(Sole Commerce) 등에서 진행되는 주요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서도 그 독특한 디자인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 중국, 홍콩, 두바이 등 19개국의 유명 백화점 및 편집샵 등에 입점해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현재 가로수길 직영매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 등에 총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PU 엄정근 상무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수는 단순히 하나의 브랜드를 인수한다는 개념보다는 디자이너브랜드가 그간 만들어둔 브랜딩, 생산과 수출 등에 대한 노하우와 플랫폼을 자산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쿠론, 쟈뎅 드 슈에뜨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코오롱인더스트리 내의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시너지는 물론 그간 취약했던 여성&잡화군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미 2010쿠론’, 2012쟈뎅 드 슈에뜨를 인수해 성공적인 궤도에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슈콤마보니를 단시간에 더욱 볼륨화 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한편 회사에 따르면 쿠론은 디자이너 석정혜가 2009년 런칭 한 브랜드로 2010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운영하고 있다. ‘스테파니라는 시그니처 아이템은 패셔니스타들에게는 잇백으로 자리잡고 있고,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4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쟈뎅드슈에뜨는 디자이너 김재현이 2005년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도 페미닌한 실루엣에 위트 있는 요소로 디자이너 고유의 개성이 드러나는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브라인으로 전개하던 럭키슈에뜨를 브랜드로 독립시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볼륨화에 나서고 있다. ‘럭키 슈에뜨는 디자이너가 만든 영 캐릭터 브랜드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이 최대의 장점이자 강점으로 다른 영캐릭터 브랜드와는 달리 강력한 오리지널리티로 기존 정형화된 조닝과는 다른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