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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제, 제조·서비스업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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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제, 제조·서비스업 부진 지속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지방경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월 중순까지 입수한 각종 지역통계와 668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분석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방경기는 종합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3/4분기중 제조업 생산은 비금속, 자동차,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전년동기대비, 2/4 1.6% → 3/4 0.4%)됐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권이 정밀기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됐고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충청권 및 대구경북권은 자동차,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 업황은 소비심리 위축 지속, 수출입물동량 증가세 둔화 등으로 도소매업 및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권역별로는 관광관련 업종이 호조를 보인 강원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중 비제조업 매출BSI는 78로 3/4분기(80)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대형마트 판매가 추석 선물용품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었으나 백화점 판매가 고가상품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둔화(전년동기대비, 2/4 –0.8%→ 3/4 0.6%)됐다.
3/4분기중 건축착공면적은 증가폭이 확대(전년동기대비, 2/4 2.4% → 3/4 6.8%)됐으나 건설수주액이 감소로 전환(12.5%→-4.8%)됐다.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진한 것으로 조사, 10월중 설비투자BSI는 97로서 3/4분기에 이어 기준치(100)를 소폭 하회(2/4 99 → 3/4 98 → 10월 97)했다.

한편, 3/4분기중 수출은 자동차, 선박 및 반도체 등의 부진 지속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전년동기대비, 2/4 –2.2% → 3/4 –6.7%)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