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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규직 잔업거부, 비정규직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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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규직 잔업거부, 비정규직 파업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현대차 노조가 지난 24일 비정규직 박현제 지회장의 경찰 연행을 규탄하며 잔업거부 등을 결정했다.

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문용문)는 25일 주간조의 잔업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지부는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 모두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에 강제연행으로 인해 사태를 악화 시킨 사측과 경찰은 분명하게 책임 져야 할 것"이라며 잔업거부 배경을 밝혔다.

지부는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다면 사측과 경찰은 공권력의 노동현장침탈에 대한 사과와 박현제 지회장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 3지회(울산, 아산, 전주)는 26일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26일 저녁부터 27일 새벽까지를 울산공장 포위의 날로 정하고, 고공농성장을 중심으로 철야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중문 주차장 송전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간 정규직 조합원 최병승씨와 사무장 천의봉씨는 '불법파견 인정,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9일째 농성 중이다.

24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 방문에 이어 25일 무소속 안철수 후부,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차례로 농성장을 방문하며 비정규직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