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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특집]브랜드숍 '스테디셀러'제품이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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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특집]브랜드숍 '스테디셀러'제품이 버팀목



▲ 더페이스샵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익스트림 모이스처 토닉 위드 에센셜’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 기자] 브랜드숍의 고성장 유지는 각 업체가 ‘스테디셀러 제품 만들기’에 성공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테디셀러 제품 대거 탄생...안정적 수익구조 형성


더페이스샵의 스테디셀러 제품은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익스트림 모이스처 토닉 위드 에센셜’과 ‘페이스 잇 파워퍼펙션 BB크림’이다.

일명 노란띠 스킨이라고 불리는‘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익스트림 모이스처 토닉 위드 에센셜’은 골든팜 오일이 토닉 위에 떠있는 셰이킹 타입의 에센스 토너로, 출시 후 15초에 1개씩 판매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중BB’로 불리며 국내와 해외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페이스 잇 파워퍼펙션 BB크림’ 역시 출시 1년 만에 200만개 판매 돌파, 현재 30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미샤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SK-II 인기 에센스를 겨냥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 제품은 11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보이고 있다.
미샤의 비비크림도 빼놓을수 없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출시 한 달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된 제품으로 2007년부터 일 평균 3000개 이상이 팔려나가며 침체기에 있던 미샤를 다시 성장세로 돌려놓은 제품이기도 하다.

▲ 미샤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시리즈로 출시된 ‘M 시그너처 리얼 컴플릿 비비크림’ 역시 그 인기를 이어가며 ‘한류비비’라 불릴 만큼 국내외 최고의 히트제품이다.

스킨푸드의 스테디셀러는 타 브랜드숍과 또 다른 차별성을 갖는다.‘국민마스크’로 불리는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04년 출시 이래 스킨푸드 단일 제품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파워 히트 상품으로 현재까지 300만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브랜드숍 제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스테디셀러 제품 이다.

▲ [스킨푸드] 블랙슈가마스크.스킨푸드는 2008년 출시한‘ 복분자 아이크림’과 ‘로열허니 수분 크림’ 등이 꾸준한 반응을 얻으며 마니아층을 형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대표 스테디셀러 제품은 ‘더 그린티 씨드 세럼’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에코 사이언스 링클 스팟 에센스’ 등 3가지다.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출시 후 한정 수량 생산을 통한 매진 사례로 화제가 되어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이니스피리,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네이처리퍼블릭의 ‘슈퍼 아쿠아 맥스 컴비네이션 수분크림’은 출시 후 경쟁사들이 잇달아 카피 제품을 만들 정도로 화제가 된 대표 제품이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누적 판매량 약 130만 개로 지난 5월에는 한 달 동안 약 12만 5000개가 판매됐다.

잇츠스킨의 달팽이 크림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는 2009년 출시된 이후 브랜드숍의 달팽이 크림 열풍을 만든 대표 제품 이다.

◇ 이젠 세컨 브랜드숍 출점이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이 이달 신규 브랜드숍을 경쟁적으로 론칭했다.

더페이샵을 보유한 LG생활건강은 지난8일 색조전문브랜드 ‘VDL(Violet Dream Luminous)’ 숍을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론칭하고본격적인 색조 브랜드숍 가맹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Wendy Rowe)가 개발에 참여한‘VDL’은 아이섀도, 립스틱 등을 컬러별 3가지 라인으로 30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가격은 1만~3만원대.

‘VDL’은 이달 중 서울 이화여대, 일산 라페스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에 총 5개 매장을 오픈하고 연말까지 1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생건은 ‘VDL’ 사업을 통해 색조 화장품 부문 비중을 현재 15%에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 수준인 35%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년 중 ‘VDL’의 해외시장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

‘VDL’은 LG생건이 지난해 10월 색조화장품 업체인 보브(VOV)의 화장품사업을 550억원에 인수한 것이다. 보브는 매출액이 447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국내 색조시장 약 3.0%의 점유율로 에뛰드와 MAC에 이은 3위 브랜드였다.

한편 LG생건은 최근 브랜드숍 토니모리 인수를 추진, 금액이 맞지 않아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져 현재도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는 업체다.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로 선보인 발아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 FSS(Free Standing Store)‘ 로드숍을 지난12일 명동에 오픈했다. 4개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성공에 힘입어 고객 접점이 높은 명동에 단독 브랜드숍을 마련한 것이다.

프리메라는 올 초 백화점 입점을 추진해 11개 매장을 확보한 브랜드로 이번 명동 브랜드숍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로드숍 확장을 계획한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숍을 운영하고 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도 지난해 4월 신규 브랜드숍 '어퓨(A’PIEU)'를 론칭하고 현재 11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지난 6월 명동에 3층 규모의 매장을 마련한 '스킨79', 명동점 2층에 눈썹과 얼굴 잔털 정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브로우바’를 오픈한 '에스쁘아', 국민 여동생 아이유를 전속 모델로 내세운 '더샘' 등도 신규출점을 이어가고 있어 브랜드숍 출점경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