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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절인배추 할인행사 '봇물' ,,배춧값불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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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절인배추 할인행사 '봇물' ,,배춧값불안으로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 올해 배추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유통업계가 벌써부터 절인배추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김장용 배추 가격이 재배면적20% 감소 장마·태풍 피해로 인한 생산량 20~30% 감소로 지난해보다 2~3배 가량 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각 유통업체는 산지와 사전 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장용 절인배추와 부재료 등을 예약주문 받는다.



이마트 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절인배추 등 김장재료를 예약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절인배추는 10㎏들이 한 상자에 1만8천400원에 선보여 시세보다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준비물량은 1만 상자다.



양념의 경우 5.5㎏들이를 3만9천400원, 3㎏들이를 3만2천500원에 각각 판매한다.



고춧가루 역시 시세보다 25% 낮은 가격에 내놓는다.



화건 고춧가루(800g)는 2만8천800원, 양건 고춧가루(600g)는 2만7천800원에 판매한다.



새우젓은 30%까지 할인해 추젓 2㎏들이는 1만5천800원, 3㎏들이는 1만9천800원에 각각 판다.



또한 올해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해 예약 구매한 상품 가격이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본 판매 시점에 더 낮아질 경우 그 차액을 지급한다.



롯데마트 역시 김장재료 예약판매를 실시해 18~31일 전 점포와 롯데마트몰에서 주문을 받는다.



절인 배추(20㎏·9~12포기)는 시세보다 30%가량 싼 3만7천원에 선보인다.



건고추 행사도 마련했다. 국산 건고추(1.8㎏) 값을 시세보다 25% 낮춰 화건초는 4만원, 태양초는 4만5천원에 각각 판매한다. 고객이 희망하면 무료로 빻아준다.



이밖에 절인배추와 김장양념을 묶은 종가집 김장세트(10㎏)와 김장양념(5.5㎏)은 각각 4만1천200원, 3만9천400원에 판매한다. 시세보다 10%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슈퍼도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북 부안산 절인배추를 예약판매한다.



물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200t을 준비했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세보다 30%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식품 전문점 초록마을은 29일까지 절인배추를 예약판매한다.



유기농 절인배추와 무농약 절인배추를 10㎏들이 한 상자에 각 2만9천500원, 2만4천500원에 판매하고 젓갈류는 20%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