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에 대해 거시경제 및 기업이익의 성장 모멘텀에 의존하기 보다는 팽창된 유동성에 기초한 밸류에이션 상향 모멘텀이 더욱 크게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의 누적된 통화공급과 추가된 미국의 3차 양적완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산가격 상승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최근 안정적인 가격 반등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의 가격 회복이 본격화된다면 전반적인 자산가격의 상승을 자극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이에 2013년 한국 주식시장은 성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유동성 측면의 글로벌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더욱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코스피 범위는 PER 8배에서 11배의 등락과 3~9%의 이익 증가율을 감안한 1755~2554 수준으로 제시했다.
HMC투자증권이 밝히는 2013년 업종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대형 유조선 업황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중소형선업황은 권역별 물동량 증가와 PC선 수요 증가로 인해 먼저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운송
=미국의 부동산 시장 회복은 가구수요로 이어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나타날 것이다. 부동산 경기 회복 → 민간소비 및 고용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경우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건설
=2013년 중동시장(발전, 정유, 석유화학분야)은 765억달러 발주돼 2012년 대비 19% 증가하고 국내 주택시장은 분양률 개선과 거래량 증가를 통해 경기 우려감이 진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
=2013년 통신주의 주가흐름은 전형적인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이후 향후 5년간 통신정책에 대한 방향성이 결정되는 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디스플레이
=2013년에 주목할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주요 이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5인치 FHD급 패널의 채택 증가 △NFC 채택 및 모바일 결제시 보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홍채인식과 지문인식 등 보안 기능의 강화 △초슬림형 제품 구현을 위한 in-cell, G2, G1F 등 진보된 터치패널의 보급 확대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한 Cover glass의 변화 등이다.
▲반도체
=2013년에는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주요 업체들의 Capex 감소 및 NAND Line의 System LSI 전환 등으로 인해 공급은 크게 줄어들겠지만, ARM Cortex A15에 기반한 스마트과 Tablet PC 수요 증가로 수급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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