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 최근 경제지표의 부진 등을 반영해 신흥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고성장이 예상됐던 국가들의 경제 전망도 크게 떨어졌다. 8.8%로 예상됐던 중국은 7.7%로 1.1%p가 하락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수출국인 유로존 위기 심화가 중국의 고성장을 끌어내릴 것으로 우려됐다.
7.0%였던 인도는 6.6%, 태국은 6.6%에서 6.2%, 베트남은 6.7%에서 6.1%, 인도네시아는 6.4%에서 6.3%로 최고 0.4%p까지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저성장 예상국들의 전망치도 예외없이 깎였다.
싱가포르가 2.8%에서 2.2%로 당초보다 0.6%p, 대만이 3.4%에서 1.7%, 홍콩이 3.0%에서 1.6%로 조정되는 등 경제 성장이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ADB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