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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유료서비스 시작…비난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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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유료서비스 시작…비난 목소리도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유료 게시물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미국 등 20개 나라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7달러를 내면 친구가 자신의 게재물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정작 이용자가 알리고 싶은 중요한 글이 ‘뉴스피드’ 페이지에서 친구의 글이나 유료 광고로 넘쳐나 파묻히게 되는데서 착안됐다.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를 친구수가 5000명 미만인 이용자와 회원을 대상으로 시험 제공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침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등록만 무료로 하고 프리미엄 모델을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이란 시각이다.

프리미엄이란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이나 서비스에 대해선 유료로 제공하는 상업모델이다.

저널은 페이스북이 당초 무료라는 약속과 어떻게 부합시킬 것인지에 대해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위터의 경우 지난 2010년 4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트윗을 상위로 노출시켜주는 ‘프로모트 트윗'이란 상품을 출시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지난 5월 상장 후 주가가 거의 반 토막으로 떨어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이스북이 ‘돈 버는 데 팔을 걷어부쳤다’ 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