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5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강 이남이 약 40% 정도 올랐고 한강 이북은 32% 정도 상승했고, 한강 이남에서는 송파, 강동, 서초 등 강남권 아파트가 50% 정도 올랐다.
이 같은 서울 한강 이남은 강남권의 전세 가격 상승은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 전셋값은 3년 9개월 동안 57.9%가 상승해 서울 자치구 중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강동 53.9% ▲서초 47.94% ▲광진구 45.7% ▲성동구 38.7% 등도 아파트 전세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 조성근 연구원은 “서초, 송파, 강동은 2008년에 재건축 아파트 공급 영향이 컸다”면서 “입주 물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단기적으로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고 2010년 재계약 시점에서는 전세난이 겹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강남권에 비해 뉴타운 등 공급으로 은평, 서대문, 노ㆍ도ㆍ강 등 전셋값 상승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