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2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17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250억 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 1분기 경상수지는 기존 1373억 달러 적자에서 1336억 달러 적자로 수정했다. 1분기 적자는 GDP대비 3.6%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 적자폭이다.
2분기에는 원유 가격 하락으로 상품수지 적자가 축소됐고 소득 수지가 증가한 것이 전체 적자폭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
상품수지 적자는 1393억 달러를 기록, 전 분기 1484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특히 수출 증가가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무디스의 선임연구원 라이언 스윗은 “유럽위기로 미국의 수출이 갈수록 줄어들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