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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의 민족 , 배달서비스도 진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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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의 민족 , 배달서비스도 진화하네

생수 펫트병 제품 , 속옷, 양말, 스테이크, 상품권도 배달편의점, 자치단체 행정도 동참

▲ 현대백화점은 추석상품권을 2시간 내 배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경숙기자] 불황으로 일이 더 많아진 바쁜 현대인을 위해 배달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우리민족이 배달(?)의 민족이어서 그런지 집 앞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곳은 세계에서 한국 뿐 이라고 한다.



기업이 고객에 대한 친절강도가 강해서인지 우리나라처럼 택배서비스가 발달 곳도 없다고 한다. 다른 나라는 가까운 거점지역까지만 상품을 배달해주면 고객이 찾아가는 것이 그들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라고 한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한국인 처럼 안방까지 전달해주는 배달에 익숙해 있는 국가가 없는데 불황이 깊어지다보니 그동안 배달되지 않던 품목도 배달서비스를 시행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지리산 맑은샘 320' 생수 2ℓ와 500㎖ 페트(PET)를 구입하면 가격 25% 할인에다 무료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지난 13일부터 시작했다.



18.9ℓ대형 생수만 배달해 주던 것을 소형 팻트병 제품 까지도 무료 배송하는 곳은 팔도가 처음이다. 마트에서 생수 구매시 운반의 어려움을 고려한 것이다.



즉석식품을 배달해주는 곳도 생겼다. 남성 직장인 포털인 덤앤더머스 는 다양한 즉석식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한다



직장인이나 싱글 남녀,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신청 시 라면, 즉석밥, 자장, 카레 등 3분 요리 제품, 참치통조림, 김, 생수 등 소비가 많은 먹거리 위주로 상자에 담아 배달한다. 상품 구성은 매달 바뀐다.



이회사는 앞서 남성 직장인 대상 면도기, 속옷, 와이셔츠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양말을 배달해 주는 곳도 있다. 국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여유로운 아침을 제공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픈 1개월 남짓된 블랙삭스코리아는 유명브랜드의 양말을 직접 배달해준다. 1회 배달 서비스는 3 pair, 6 pair, 9 pair로 구분되며, 비용은 18,000원에서 45,000원선이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배달시기와 수량, 배송처 변경 등이 가능하다.

▲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인 편의점 CU 역삼점. <사진 제공=BGF리테일>

스테이크나 고급스런 한식도 집에서 편안하게 배달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푸드플라이가 패밀리레스토랑 한식당등과 계약을 맺고 배달업을 대행한다. 소비자들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음식점의 메뉴를 주문하면 푸드플라이가 주문을 업체에 전달하고, 배달까지 마무리한다. 베니건스, CJ 계열 외식업체의 음식이 배달된다.



수동적이던 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도 택배서비스로 전환했다.



경남 양산지역에서는 도서관의 대여도서를 택배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평생학습 강좌를 배달하는 행정서비스를 선보인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되는 평생학습강좌를 시민이 원하는 장소에 강사를 파견하는 배달 강좌 방식으로 전환, 강좌신청을 받고 있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CU 가 배달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을 중심으로 논현과 역삼, 대치, 청담 등에서 고객이 전화로 주문하면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술과 담배 등 청소년 유해 물품을 제외한 전 상품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송료는 2000원이다. 주문 접수와 배송은 심부름센터 전문업체가 담당한다.

10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향후 서비스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급한 한국인의 성격에 맞춰 추석상품권을 2시간 내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100만원 이상의 상품권을 구매한 후 배송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2시간 내에 상품권을 전달 해 준다. 서울과 경기도 및 광역시 지역 내에서 2시간 내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 블랙삭스코리아는 유명브랜드의 양말을 직접 배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