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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이대로는 안된다"…'자살예방의 날' 다채로운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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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이대로는 안된다"…'자살예방의 날' 다채로운 행사 진행

[글로벌이코노믹=이승호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를 '자살예방의 주'로 정하고 기념식과 미디어 포럼,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환기시켜 나가기로 했다.

'자살예방의 날'인 10일에는 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 각계 각층의 협력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 임 장관은 그동안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13명 및 3개 단체(기관) 등 총 16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복지부 장관 표창은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청에서 근무하면서 한강 투신자살자에 대한 인명구조활동을 통해 총 3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조동희씨와 경기도 내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하고, 4900여명에 대한 자살예방 교육과 100여명에 대한 자살상담을 시행한 강유임씨 등 13명이 받는다.

자살예방 유공단체로는 헌신적인 자살예방사업 시행을 통해 2009년 180명에 이르는 자살자를 지난해 128명까지 감소시킨 노원구 정신보건센터 등 3개 기관이 복지부 표창을 받는다.

기념식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도 2일간 개최되며, 11일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인 미디어포럼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 WPRO)와 공동개최한다.

13~14일에는 WHO WPRO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자살예방을 위한 국제회의(WHO 서울포럼)가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자살예방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미국의 에릭 케인 박사, 홍콩의 폴 윕 박사 등 20여개국 3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국내 자살예방 전문가들과 자살예방 선진국의 정책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한국의 자살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