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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태 사장의 '새 BC만들기' 파격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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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태 사장의 '새 BC만들기' 파격 행보 눈길


▲ 이강태 BC카드 사장[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이강태 BC카드 사장의 '새로운 BC 만들기'를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일 과장급 직원도 팁장에 선발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BC카드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탈랜트 마켓(Talent Market) 제도를 시행해 팀장급 지원을 선발했다.

탈랜트 마켓은 BC카드 사내공모제도의 명칭으로 새로운 직무에 대해 직원들에게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 인력 선발 과정에서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현행 탈랜트 마켓은 차장급 이상 직원들에게만 지원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이번 팀장 선발에서는 파격적으로 과장급 직원에게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그 결과 여성을 포함한 2명의 과장급 직원이 포함된 총 8명의 팀장이 선발됐으며 후속 인사를 통해 5명의 과장급 직원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과장급 직원이 팀장으로 임명된 것은 BC카드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탈랜트 마켓은 지원자와 관련한 내용을 비공개로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적지않은 과장급 직원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탈랜트 마켓은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BC카드의 운영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급변하는 신용카드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적극 선발하겠다는 CEO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게 되면 꿈과 목표를 가지게 되고 열정적, 주도적인 자세로 변화하게 된다"면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직원이라면 직급의 구분없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파격 행보의 후속을 예고했다.

이 사장의 파격적인 변화에는 탈랜트 마켓을 비롯해 브라운 백 미팅(점심시간에 햄버거와 함께 자유로운 환경에서 회의를 진행), 사장 집무실을 절반으로 줄여 직원들을 위한 업무공간 활용, 이메일·문자메시지 등을 주요 보고채널로 활용 등 기존의 보수적인 고정관념과 형식을 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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