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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2' , 삼성 첨단제품...LG 콘텐츠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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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2' , 삼성 첨단제품...LG 콘텐츠 앞세워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2'가 31일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Messe Berlin)에서 6일 동안 열린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ㆍIT 전시회로 꼽히는 IFA는 올해로 52회째를 맞는다.
▲ IFA2012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가한다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도시바 등 50여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경기불황 여파로 지난해 54개국 1441개 업체가 참가하고 24만명이 관람했던 데 비하면 규모가 다소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생활가전 부스를 2배로 늘려 역대 최대이자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8628㎡의 전시장 공간을 확보해, 불황을 오히려 적극적인 마케팅 기회로 삼아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29일(현지시간)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어 차기 주력 스마트폰 모델로 관심이 집중되는 '갤럭시노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각종 모바일기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75인치 스마트 TV, 프리미엄 도킹 오디오,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윈도8 탑재 슬레이트PC, 각종 스마트 생활가전 등 200여종에 달하는 ITㆍ가전 제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해 신규 시장 창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는 설치 공간과 형태의 제약 없이 모자이크처럼 여러 대를 연결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평면, 입체 디스플레이의 구성을 할 수 있어, 소비자는 한층 더 자유롭고 독창적인 메시지를 감상할 수 있다.
22인치 투명 디스플레이(NL22B)는 전면의 투명 디스플레이에서 광고 영상이 재생되고 안쪽에서는 광고 제품을 전시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미래형 제품이며, 투명 패널의 빛 투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투명 패널을 통해 보다 선명하게 제품을 볼 수 있으며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해 고화질의 영상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반면 LG전자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2’ 부스에 ‘스마트TV 존’을 별도 구성,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시네마3D 스마트TV 콘텐츠를 ▲게임 ▲3D ▲프리미엄 등 3大 카테고리에 집중, 스마트TV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으로 3大 카테고리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대폭 보강, LG 시네마3D 스마트TV를 이른바 ‘원스톱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One-stop Entertainment Device)’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3D 영상 제공 서비스인 ‘3D 월드’의 콘텐츠 장르도 다양화한다. 다양한 지역별 특화 주문형 영상(VOD) 제공 서비스인 ‘프리미엄 콘텐츠’도 한 축을 이룬다. 이 서비스에는 각 국가에서 인기 있는 영화, 스포츠, 음약 및 TV방송 앱 등이 탑재된다.

스포츠를 예로 들면, 유럽/중남미 지역은 프로축구 영상, 미국/한국은 프로야구 영상을 기본 지원한다. 올 여름 런던의 감동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3D영상으로 국내에 제공된 바 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들의 라이브 공연 실황 및 비공개 영상을 담은 ‘케이팝(K-POP)존’은 대부분의 주요 지역에서 공통 서비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