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민·관 합동 실무대표단이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찾은 베트남 환자수는 2009년 327명에서 2010년 921명, 2011년 1336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의료기관도 가야베한병원, 서울메디컬클리닉, JK성형외과, 다솜병원, SI치과, 오라클 피부과 등 6개소에 달한다.
호치민시 민·관 합동 실무대표단은 우선 한국 병원과 의료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국립암센터 등 6개 한국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양국간 협력사업으로 호치민시 공공병원 설립·운영에 한국의료기관 참여, 베트남 의료인력 연수 및 기술교류,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위한 현지 제도개선 및 여건 조성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또 암센터 건립을 위한 의료인력 연수 및 기술 교류 등 협력 강화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0년까지 1300여개의 의료기관 확충 계획 등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의지가 강하고 한류 등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전망이 밝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장의 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