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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변비약 안전사용 매뉴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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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변비약 안전사용 매뉴얼 발간

[글로벌이코노믹=이승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완하제(변비약)를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 변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를 발간하고 배포에 들어갔다.

현재 완하제 종류는 장내에서 변의 부피를 크게 하는 팽창성 완하제, 굳은 변을 연화시켜 변이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하는 연변하제, 장관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묽게 하고 연변운동을 증가시키는 완하제, 장 점막을 자극해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해 배변을 일으키는 자극성 완하제 등이 있다.
이 같은 완화제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 장폐색, 직장내 출혈 등 위장관내 질환이 있는 경우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및 소아, 고령자는 변비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신장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염류성 완하제인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를 복용하게 되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는 다량의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우유알칼리증후군(고칼슘혈증, 고질소혈증, 알칼리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또한 두가지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으며, 1주일 이상 복용하여도 변비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자극성 완하제인 비사코딜 제제는 경련성 변비 환자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청은 변비는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 등 복합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