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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Q 영업익 5030억…전년 比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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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Q 영업익 5030억…전년 比 35.1%↓

LG화학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0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다 35.1% 감소했지만 전 분기 보다는 9.5% 증가했다.

LG화학은 18일 매출액5조9956억원, 영업이익 5030억원, 순이익 3739억원의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전 분기 보다는 4.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1%, 40.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보전자소재부문이 매출액 8644억원, 영업이익 12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6%, 67.2%가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6772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으로 전 분기 각각 20.4%, 127.4% 늘었고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4조5213억원, 영업이익 3436억원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 줄었다.

LG화학의 매출과 영업익이 전 분기 보다 늘어난 것은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부문이 IT산업의 성수기 진입으로 편광판과 3D FPR(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 필름, 노트북 PC용 배터리 등의 판매가 늘었고 GM 가동 정상화와 르노 신차 출시 등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매출 증가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부문도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침체와 제품가격 하락 등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 구조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사업부문별 3분기 사업전망과 관련, 석유화학부문에 대해 "낮은 원료가와 제품가격 상승, 중국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인한 수요회복, 아크릴∙SAP(고흡수성수지) 등 프리미엄제품의 증설효과 등이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부문에 대해서는 "3D FPR, 대면적 폴리머 전지 등 고수익성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자동차 전지 주요 고객의 판매 확대 등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