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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취업 성공 "경제·경영 이해력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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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취업 성공 "경제·경영 이해력에게 물어봐"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최근 금융권과 대기업·공기업 등 입사지원자들의 취업 성공의 열쇠로 '경제·금융·경영 등 실무적인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스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듀스파에 따르면, 이를 위해 기업들은 취업자의 차별화된 스펙을 요구하고 있으며 매경테스트와 같은 공인인증 자격시험 등이 실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남동발전의 경우 매경테스트 최우수 등급인 800점 이상의 점수를 보유한 사람에게는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국가공인한자시험 1급과 같은 대우다. 또한 매경테스트 650점 이상~800점 미만에도 가산점 5점을 적용했다.

대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몇 점 단위에서 서류전형 통과가 결정되기 때문에 매경테스트에 부여된 5~10점의 가산점은 무게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류전형에서 공인인증 자격과 같이 차별화된 스펙이 취업경쟁에서 변별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외에도 글로비스, 교보생명, 우리투자증권,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사들은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으로 매경TEST를 채택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아세아시멘트, 퍼시스트 등은 매경테스트 성적 우수자들을 추천받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그룹, SK그룹, 동양생명, 코트라, 수협, 포스코, 한국마사회, 킨텍스, 한전 등은 매경테스트 자격증을 우대해준다. 이 밖에 두산이나 쌍용건설 등은 매경테스트 인사고과에 반영해 주는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e매경테스트 담당자는 "최근 매경테스트의 학습방법과 학습과정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필요에 부함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S클래스'과정을 신설했다"며 최근 취업시장에서 공인인증 자격에 대한 구직자들의 니즈를 소개했다.

한 취업 전문가는 "경제와 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면에서 다른 시험과 달리 매경테스트는 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공인 인증자격 시험 가운데 하나"라며 "입사준비중인 기업에서 요구로 하는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에 준하는 공인인증 자격을 갖춰 최근 기업들의 채용경향에 대비하고자 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한 현실"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