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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FOMC 의사록 실망감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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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FOMC 의사록 실망감에 하락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만족할 만한 내용이 없자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8%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소폭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1일 공개한 6월 FOMC 의사록에 특별히 증시를 부양할만한 호재가 없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고용을 충분히 확대하고 물가상승률을 정책 목표치에 맞추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일부 위원은 국채의 과잉 매입은 채권시장의 기능을 훼손하여 당초 의도했던 정책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FRB 의장의 다음주 18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언급할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FOMC 의사록에는 QE3 조기시행 가능성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이 없었지만 시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8.2%로 전월 수준이었고 새로 생긴 일자리는 8만개로 기대치인 9만~10만개에 못 미쳤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1.9%에 그쳤고, 2분기 성적표는 이보다 나쁠 것으로 예측되는 것도 QE3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재정 절벽 징후가 보이는 상황에서 FRB가 최후의 수단인 QE3를 조기 시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