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로존 고용상황보고서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경제위기의 악순환 속에 유로존 경제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진단했다.
ILO 사무총장 후안 나미비아는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성장정책이 유로존 붕괴를 막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로존 실업자 수는 1,740만명이다. 실업률은 6월에 11.1%를 기록하면서 종전 사상최고치였던 전달의 11%를 웃돌았다.
25세 미만 청년 300만명이 직업이 없는 상태이고 스페인과 그리스 등의 청년실업자는 52%에 달하며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은 30%에 달한다.
ILO는 유로존 국가들이 고용창출을 위한 성장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향후 4년 내 실업자 수는 2200만명에 달하며 경제 침체와 사회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