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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5년내 60인치 휘어지는 투명 OLE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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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5년내 60인치 휘어지는 투명 OLED 출시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 시키기 위한 지식경제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3대 세부과제 중 하나다. 과제의 R&D(연구개발) 성공률 제고를 위해 경쟁 시스템이 도입됐다.
특히 이번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개발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한다는 목적 외에도 대만, 중국 등 경쟁국가와의 기술력 차이를 확실하게 벌려 디스플레이 최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국책과제는 원천 기술 개발 및 확보와 응용 제품 개발의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까지 60인치 이상 대면적, UD(초고선명)급 초고해상도 화질, 40% 이상의 투과도, 10cm 곡률 반경 등의 기술이 적용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투명 디스플레이가 현실화 되면 사무실 유리창을 활용해 회의나 일정 정보를 표시하고, 버스정류장 유리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수족관, 동물원 등의 유리를 활용해 동물 및 생태계 정보를 제공하고, 쇼 윈도우에 적용돼 매장 밖에서도 가격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국책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5년까지 관련 매출 82조원, 수출 560억 달러, 고용 8만4000 명 등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