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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쌍용건설 인수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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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쌍용건설 인수 재도전

올해 초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가 포기했던 이랜드그룹이 다시 인수전에 뛰어든다.

이랜드는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주관하는 쌍용건설 매각 수의계약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1월 쌍용건설 인수를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예비실사를 진행했으나, 쌍용건설의 우발채무와 우리사주조합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포기, 본입찰에 불참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말 기준 1조1000억원대에 이르던 쌍용건설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규모가 5000억원대로 줄어드는 등 우발채무 우려가 줄어들면서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는 글로벌 수준의 수주능력과 시공역량을 갖춘 쌍용건설이 자사의 핵심 사업분야와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유통사업 부문(아울렛 29개, 백화점 11개)에서 앞으로 대규모 신규 출점과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고, 레저사업(호텔 3개, 리조트 11개, 해외호텔 1개) 역시 시너지 효과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해 인수에 나서게 됐다"며 "특히 해외사업 분야에서의 시너지가 가장 폭발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