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1개사를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긴급조사한 결과, 58개사 정도가 새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기 위해 은행권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151개사 중 12%는 개선된 연대보증 기준을 아예 적용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측이 내부규정이 아직 바뀌지 않았다면서 연대보증을 요구했고(33.3%), 별다른 설명 없이 막무가내로 연대증을 요구한 경우(33.3%)도 나왔다.
중소기업들은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자금조달이 곤란할 것(49.3%)으로 예측했다. 이에 반해 원할학 서이라는 응답은 12.9%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 노력이 필요하다"며 감독당국 역시 개선된 연대보증제가 현장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감독에 나서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지난 2월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연대보증관련 당정회의에서 금융위원회 김석동 위원장이 연대보증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