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12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2GB DDR4 모듈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달 CPU 업체 및 컨트롤러 업체를 대상으로 16GB와 8GB DDR4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모듈(사진)을 출시했다.
현재 1600Mb/s 인 데이터 처리 속도를 두 배 가까이 높여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성능은 높이는 서버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
홍완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대용량 DDR4 서버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CPU 업체는 물론 서버 업체와 함께 차세대 고성능 그린 IT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20나노급 DDR4 서버 제품군을 양산해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비롯한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메모리 표준 설정 단체인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에서 DDR4 Full SPEC을 확정하고, 32GB RDIMM을 비롯한 서버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