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1850선 회복, 유럽발 호재 일제히 상승

공유
0

코스피 1850선 회복, 유럽발 호재 일제히 상승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유로존 은행들이 상설 구제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로부터 직접 자본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EU정상회의 결과가 도출되자 장 초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가 급반등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로뱅크 통합 관리기구를 설치하고 구제자금을 직접 조달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1,854.01P 장마감, 다음주 변동성 확대 예상

29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사자`에 나섰고 베이시스의 개선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이 6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여 장중 1,80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EU 정상회에서 스페인 국채 시장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가 EU정상회담에 기대감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음 주 미국 경기 주요 지표 발표와 삼성전자 예상 실적발표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광토건 등 583개 종목 상승, 아시아 증시 상승세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3포인트(1.91%) 오른 1,854.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86억원과 156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이 305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 금융, 증권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에서 올랐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건설주도 상승했다. 남광토건,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2~7% 올랐다. 노조의 파업돌입 소식이 전해진 현대차는 3%넘게 하락하다가 1% 이하로 낙폭을 줄였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83개 종목이 올랐고 248개 종목은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25포인트(0.67%) 오른 489.16포인트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억원, 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1.62%), 유통(1.62%), 제약(1.31%), 음식료담배(1.12%)가 올랐고 출판매체복제(-2.41%), 인터넷(-0.81%), 금융(-0.65%), 의료정밀기기(-0.44%)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동서(2.28%), 포스코ICT(1.69%), 셀트리온(1.68%), 안랩(1.65%)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4.44%), 다음(-2.01%), 에스에프에이(-1.81%), 파라다이스(-1.08%)는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0원 내린 1,145.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1.50%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1.77% 상승한 채 마감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