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28일 투자전략리포트에서 “7월 코스피 밴드는 1750~1950선을 제시한다”며 “6월 시장의 연속선상에서 유로존 리스크 억제하기 노력은 지속되겠지만 정책과 펀더멘털 기대치의 악화로 모멘텀 공백기가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심 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 한번의 유동성 보급과 공조체제 강화를 통해 위기를 타개하길 바라고 있지만 리스크를 잠재울 정책 모멘텀의 영향력은 2008년 리먼 사태 당시보다 취약해진 모습이다”고 꼬집었다.
이 증권사 박형민 연구원은 채권전략에 대해 “소설 속 두 노인이 기다리던 고도(절대자 혹은 희망)는 오지 않는다”며 “금융시장이 기다리던 고도는 유로존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리더십이다. 기다리던 고도(EU정상회담, 유럽은행 자본확충)를 통해 금융시장을 기대했으나 아직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부정적 의견을 냈다.
그는 “EU정상회담은 원론적인 논의만하고 유럽은행자본확충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기해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됐다”며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제분만 아니라 국내경제도 위축되고 있어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기대되나 가계부채문제를 고려할 경우 단기간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7월은 경기둔화가 지속되나 정책변화가 없어 금리는 기존의 좁은 박스권 등락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7월 국고채 3년물은 3.25%~3.5%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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