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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UBS證 "코스피 2년 내 25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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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UBS證 "코스피 2년 내 2500선"

유럽의 금융위기가 유럽연합(EU)정상회의에서의 해법 도출 기대로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7월부터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주식시장의 반등랠리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중국 경착륙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효성이 있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추가적인 미국 경기둔화는 성장촉진을 위한 재정 통화정책의 지원이 기대돼 이 같은 기대감이 증시의 반등국면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임종필 현대증권 시황분석팀 연구원은 28일 글로벌이코노믹와의 통화에서 “유럽의 각국들이 금융위기 확산을 수습하는 국면이고, 중국 경착륙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책 등장이 예상된다”며 “혼조속에 위험이 줄어드는 시기가 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주식 시장 입장에서 기술적 반등국면을 넘어 반등랠리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7월 투자전략으로 “채권비중을 확대하는 자산선택을 유지(주식‧채권=57대 43, 중립은 60대 40)하고 중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반등랠리를 기대하며 6월에 제안했던 주식축소 폭 줄이기(주식비중 53→57%)를 이어가야한다”고 권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모멘텀들이 과도하게 하락해 반전이 임박했거나 이미 반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 반등랠리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호주 달러는 과도한 급락세가 반전된 이후 원자재 관련 투자의 분할매수를 의미하고 있고, 반도체가격과 유가로 본 한국수출의 교역조건은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며 “비용측면에서 향후 기업들의 수익성은 예상보다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UBS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해 2년내 2500선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장영우 서울지점 대표는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및 한국증시 전망 브리핑에서 “한국 경기는 여전히 성장률·물가가 모두 하락하는 경기사이클 1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시야를 길게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제성장이 중국과 미국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역사적으로 볼 때 성장률이 상승하고 물가가 하락하는 경기사이클 2단계 국면은 한국 증시의 최적기였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한국 증시는 그동안 외부변수가 워낙 많아 조정을 많이 받았지만 큰 불확실성은 대부분 반영됐다면서 ”코스피는 2년 안에 2500까지 갈 것이며, 6개월 내로는 현 주가의 10% 이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유럽위기의 근본적 해결에 집중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안도랠리는 앞서간 기대가 낮아짐으로써 시작될 것이다"며 분석했다.

오승훈 시장전략팀장은 "7월의 안도랠리는 지난 1~2월의 안도랠리와 유사한 성격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 상승의 주된 동력이 유럽발 안도감에서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안도랠리의 주도업종으로 산업재(조선), 소재(화학), 금융을 꼽았다.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운 코스피지수는 이날 반등국면으로 돌아서 오후 시 10분 현재 0.48포인트(0.03%) 오른 1818.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47%) 오른 485.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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