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NH농협증권은 7월 투자전략으로 운송과 음식료, 자동차부품주에 관심을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7월 2분기 실적시즌동안 시장 EPS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7월 주식시장은 시장 이익전망의 하향조정 영향으로 코스피는 5~6월과 비슷한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5~6월 코스피는 180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4월 과 5월 글로벌 증시 조정 이후 7월 국내증시가 의미 있는 수준의 반등을 기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최근 기업의 2분기 실적전망은 연초대비 9.77%하향 조정됐고,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전망은 연초대비 9.77%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치가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7월 주식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지만 2분기 중 나타난 Dollar 강세 현상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 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2분기 실적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효과가 처음으로 반영되는 자동차 부품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유신익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한국 경제는 대내외 충격이 가미될 경우, 이에 따른 성장동력 악화와 소득 감소가 필연적으로 수반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중국의 모멘텀 악화와 수입수요의 감소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도 한국의 제조업 생산은 전체 GDP에서 10%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적정한 성장은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과 같은 수요 부족 기간에는 일본의 성장이 역내 교역 증대에 대한 촉발점 (trigger point)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즉, 일본의 소득 증대와 이에 따른 수요 창출이 중국과 기타 아시아 국가들의 생산 증대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한국의 1차 혹은 2차 산업의 수출 증대를 유발 시킬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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