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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새정부 “장관 연봉 3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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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새정부 “장관 연봉 30% 삭감”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신임 총리는 38명의 장관 임명을 통해 새 정부를 구성한 뒤 장관 연봉의 30%를 삭감하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차 총선에서 긴축재정과 구제금융 찬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집권에 성공한 사마라스 총리는 또 장관들의 관용차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의 대가로 2014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대비 3% 이내로 줄이기로 약속했지만 201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EU와 협의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소위 트로이카 실무진은 25일 아테네에서 구제금융 조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로존의 제1 경제대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와 재협상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그리스가 긴축재정 조건을 완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한편,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그리스의 경기 회복을 위해 새 정부 이후로 집행을 미뤘던 1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은 이달 말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현재 2,4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