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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상 "거래대금 초저시대 곧 지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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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상 "거래대금 초저시대 곧 지나갈 것"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2000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주식거래대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거래대금의 급감은 극도로 불안해진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것. 그러나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1조원 가량 발생하면서 주식거래가 늘어난 만큼, 초저 거래대금 시대는 종식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낸 분석자료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환율이 1180원대에서 소폭 하락하자 외국인 순매수가 1조원 가량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환율하락 추세가 좀 더 이어진다면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19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3조5000억원으로 유통시가총액의 0.53%에 불과했다.

2000년 이후 거래대금 비중의 평균은 1.14%, 2004년이후 평균이 1.02%인 것과 비교하면 역사적으로도 최저수준.

유럽발(發) 금융위기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되기도 했지만 위기순간이 지나갈때까지 매수도, 매도도 하지 않는 관망자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의 거래대금 수준은 2006년 7월부터 2007년 3월까지의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유통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거래대금 비율이 0.69%였다”며 “하지만 2007년 3월 이후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코스피가 급등했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관도 국내주식형펀드의 설정원본이 67조원을 저점으로 삼아 현재 68조8000억원으로 점진적으로 늘고 있어 현재와 같은 최저수준의 거래대금의 시기는 곧 끝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예측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