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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리스 구제금융조건 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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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리스 구제금융조건 완화 시사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의 연합정부 구성 후 기존의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데부 알타파지 EU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그리스가 구제 금융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다시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선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무진들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의 새 정부 관계자들과 구제금융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과 그리스가 한 발씩 양보하며 ‘윈윈’ 하기 위한 정치적 타협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예정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건 완화 문제가 다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19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하게 된 것을 환영하지만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의 재협상 불가라는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유로존의 위기는 독일의 위기를 뜻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구제금융 조건의 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