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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GLS "친환경 교통으로 녹색 물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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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GLS "친환경 교통으로 녹색 물류 실천"

검은 콘크리트 도로를 녹색으로 바꾼다
"친환경 교통으로 경쟁력 높아져"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올해 물류업계도 '친환경'이 화두다. 특히 에너지 소비를 줄여 연료비 절약, 온실가스 절감 등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경영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물류업체 가운데 녹색물류 기업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CJ GLS의 성공 사례가 눈에 띈다.

CJ GLS는 '친환경 운전문화'와 '에너지 효율 시스템'으로 녹색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CJ GLS는 지난 5월31일 국내 물류기업 처음으로 환경부와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MOU)'을 체결했다. 친환경 운전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이를 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를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우선 6월부터 200여대의 배송차량에 연비, 연료소모량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장치(EMS)를 부착해 유류사용량 절감에 나서고 있다.

유류사용량을 1% 줄이면 연간 2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2020년까지 총 율류사용량 약 8530만 리터 중 10%인 835만 리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CJ GLS측은 예상했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과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을 체결해 올해 유류사용량 2% 절감, 물류시설 에너지효율성 5% 개선을 목표로 선두적인 녹색물류 기업으로 U턴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 배송사원들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실시, 에코드라이브 홍보 스티커를 배송차량에 부착하는 등 녹색물류에 대한 인식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코드라이브 교육에서는 내비게이션 등 교통정보의 생활화, 공회전 방지, 급가속 금지, 정속주행 및 경제속도 유지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5톤 화물차량 기준 연간 최대 468ℓ의 경유를 절약하며 탄소발생량과 교통사고 감소 효과 등 두마리 토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J GLS는 출발지에서 경유지를 거쳐 마지막 배송지까지 최단거리 경로를 산출해 주는 시스템인 TMS(수송관리시스템)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있다. 배차 시 배송 상품 중량 부피를 고려해 적재율을 향상하고 차량 운행 대수 감소, 과적 연료 과소비 방지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경유 지게차를 전기 지게차로 교체하고 신덕평물류센터에서 운영하는 지게차에 FRID 시스템을 탑재해 지게차 운영 중 발생하는 전기, 경우 소모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센터 지붕에 자연채광을 할수 있는 투명 채광판과 태양 집광판을 설치, 전력 사용량도 아울러 줄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