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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끝없는 추락…신용등급 또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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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끝없는 추락…신용등급 또 강등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였던 핀란드의 노키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Baa3'로 판정한데 이어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인 'Ba1'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영국의 신용평가업체인 피치는 지난 4월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인 'BB '로 강등했으며,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B '로 한 단계 내렸었다.

노키아는 세계 최고의 피쳐폰 제조, 유통 업체였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뒤늦게 대응해 매출이 계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무디스는 또 노키아의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약 1만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고정비용은 줄어들겠지만 향후 성장동력도 불투명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키아는 저가 시장만을 노리고 이분야 점유율만 올리는 등 판매이익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노키아는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만명 규모의 감원을 계획중에 있으며, 자사가 보유한 특허의 매각 등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