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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11일 죽전캠프스서 '한국영토연구소'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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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11일 죽전캠프스서 '한국영토연구소' 개소식

단국대, 대학 첫 ‘한국영토연구소’ 설립

초대 소장에 정태익 전 주러시아 대사
11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서 개소식

▲ 정태익 초대 한국영토연구소 소장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대한민국 영토 범위와 경계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영토문제 전문연구소가 설립된다.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한국영토연구소’를 설립하고 초대 소장에 전 주러시아대사를 역임한 정태익 대사를 임명한다고 8일 밝혔다.

단국대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우석 한국영토연구소’의 개소식을 갖는다. ‘우석’은 연구소 설립을 지원한 (주)TCC동양의 설립자 손열호 명예회장의 아호다.

우석 한국영토연구소는 앞으로 영토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영토 강좌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연구소 개소 기념으로 외교통상부와 (주)TCC동양 등의 지원을 받아 ‘한국 영토문제의 현황’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우석 한국영토연구소는 이제까지 진행된 독도와 간도 연구의 문제점과 과제도 조망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을 초청, 한국 영토문제에 관한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토문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는 등 영토문제 연구에 대한 국민 의식 고양과 학자 간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소식지 ‘한국 영토연구 뉴스레터’도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초대 정태익 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에서 Diploma 및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제2회 외무고시를 합격하였으며, 미주국장, 이집트 대사, 이탈리아 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러시아 대사 등 외교관으로서 여러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