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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난해보다 빚 갚을 능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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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난해보다 빚 갚을 능력 떨어져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이 전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아. 이는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금조달에 따른 이자비용이 늘고 영업실적이 악화된 영향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8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8개사 중 63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이자보상배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5.58배)보다 1.25배포인트 감소한 4.33배로 측정됐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배율이 높을 수록 채무상환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영업이익은 19조1826억원으로 지난해(16조1824억원) 보다 3조2억원(15.64%)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전년(3조7367억원)보다 2997억원(8.72%) 늘어난 3조7367억원이었다.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231원이 지출된 셈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179원이 지출됐다.

이같은 수치는 2011년 1분기에 비해 금리수준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금 조달증가로 이자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는 전체 73.39% 차지한 466개사로 전년(504개사)보다 38개사 감소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사는 40개사로 전체의 6.3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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