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BBC에 따르면 ECB가 8개국 유로 가입 태세를 평가한 정례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는 이들 국가의 인프레이션, 재정 적자, 환율, 장기 금리 및 법적 수용 태세 등을 분석해 종합 평가해왔다.
보고서는 "이들 8개국 중 유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조건에 다 들어맞는 나라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부문에서는 이들 국가가 타 유로국보다 오히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를 제외한 나머지 7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부채율은 평균 60%를 밑돌아 기존 유로 회원국 대부분보다 양호한 것으로 비교됐다.
그리스는 부채 비율이 165.3%에 달하며 이탈리아, 아일랜드 및 포르투갈도 모두 100%를 웃돈다.
ECB는 기존 유로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는 국채가 "현재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