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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19∼20일 전국 공장 특근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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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19∼20일 전국 공장 특근거부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오는 19일과 20일 전국 공장의 주말 특별근무를 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긴급지침으로 이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을 포함, 전주, 아산공장에서 노조는 이번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특근을 하지 않는다.

노조는 이날 불법파견 특별교섭이 열리는 울산공장에서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출입보장을 요구하는 김모 수석부위원장(수석부지부장)을 경비원들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폭행을 묵과하지 않고 투쟁으로 전면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 사태와 관련해 울산공장장인 윤갑한 대표이사의 공개사과, 폭행 책임자 엄정처벌, 비정규직 노조의 정당한 조합활동 보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지난달 비정규직 노조간부 9명에게 조건부 출입을 허용하기로 노사합의했으며 이날 비정규직 조합원 20여명이 출입을 요구해 정당하게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정규직 노조간부들이 먼저 경비원들을 폭행했으며, 서로 제지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모두 다쳤다고 주장했다.

올해 임협, 불법파견 특별교섭과 같은 노사대화 초기부터 폭행사태가 벌어져 협상에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다.